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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이경이 데뷔 초 퀴어 영화를 찍는다는 사실에 아버지가 분노했다는 일화를 고백했다. 이에 대기업 임원 출신으로 알려진 이이경의 아버지에게도 이목이 집중됐다. 이이경은 20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백야’가 제 데뷔 영화인데, 동성애를 다룬 영화를 몰래 촬영했다가 대본을 보셔서 집안이 난리가 났었다”며 “(대본에) ‘XX를 한다’고 쓰여 있는데 부모님이 읽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몰래 찍고 있었는데 촬영 중에 아버지 연락이 왔다”며 “‘너 지금 백야라는 작품 찍고 있냐. 다 집어치우고 집으로 들어와라. 거기 제작비 다 그냥 물어줄 테니까 그냥 빨리 들어와라’(라고 하셨다)”고 밝혔다.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영화 제작비를 다 물어줄 만큼의 재력을 가진 아버지의 정체가 궁금하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이이경의 아버지는 LG이노텍 대표이사,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사장 등을 지낸 이웅범 씨다. 이 전 사장은 1983년 반도상사(현재 LX인터 '태산이 높다하되'의 바로 그 태산에 다녀왔다